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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29 11:01
'왕따' 증거 찾으려… 아이 스마트폰 복구하는 부모들
 글쓴이 : 고대상담교육조… (180.♡.164.209)
조회 : 7,020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23&… [14191]

[Why] '왕따' 증거 찾으려… 아이 스마트폰 복구하는 부모들 

학교폭력위 등 제출 자료로 활용
피해자들, 두려움·수치심에 문자 메시지 지워버리기 일쑤
폰 1대당 20여만원 내고 복구



서울 양천구에 사는 박모(42)씨는 지난 22일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의 스마트폰을 들고 용산전자상가의 데이터 복구 업체를 찾았다. 요즘 풀 죽어있는 아들이 학교에서 왕따당하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컸기 때문이다. 박씨가 업체 문을 열고 들어가 스마트폰을 내밀자 3시간도 안 돼 아들이 지운 대화 목록이 되살아났다. 다행히 박씨가 걱정했던 것처럼 욕설이나 따돌림 같은 내용은 없었다. 박씨는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요즘 하도 카톡 왕따가 문제라니 주기적으로 복구를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10대 아이들 사이에서 온라인 메신저 왕따 같은 사이버불링(cyber bullying)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학부모가 자녀의 메신저 내용을 복구하는 일이 늘고 있다. 사이버불링이란 카카오톡과 같은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욕설이나 험담을 하며 괴롭히는 새로운 유형의 따돌림이다. 가해자 여럿이 단체방을 만들어 피해자를 초대한 뒤 욕설을 하고, 피해자가 퇴장해도 계속 강제로 초대해 괴롭히는 '카톡 왕따'란 말까지 등장했다.

경찰에 신고해도 사이버불링 중 대다수의 경우 증거를 찾기가 어렵다. 가해자는 증거를 없애기 위해, 피해자의 경우 두려움과 수치심에 문자메시지를 지워버리기 때문이다. 경찰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왕따 피해 학생이 두려움에 메시지를 전부 삭제하거나 메신저에서 탈퇴한 채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에 사는 이모(38)씨도 지난해 중1 딸아이의 왕따 사실을 1학기가 거의 끝나갈 무렵에서야 사설 복구 업체를 통해 알아차릴 수 있었다. 욕설과 금품 요구는 물론 딸아이 얼굴을 합성한 성적(性的) 사진도 있었고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면 죽이겠다"는 협박까지 복구해낸 이씨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이씨는 "엄마가 카톡을 봤단 말에 울음을 터뜨리며 왕따 사실을 털어놓는 딸을 보며 좀 더 빨리 알아차리지 못한 나 자신을 원망했다"고 말했다.

경남 김해에 있는 한 데이터 복구 업체는 "예전엔 고장난 휴대전화를 복구하거나 배우자의 외도 증거를 찾으려고 오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은 자녀 휴대전화 내용 복구를 원하는 부모가 상당히 많다"며 "한 달에 문의만 20~30건, 직접 방문해 복원 작업을 하는 것은 10여 건에 달한다"고 말했다. 사설 업체에서 데이터를 복구하는 비용은 스마트폰 1대당 20만~25만원이다. 보안 기능이 뛰어난 최신 기종일수록 추가 요금이 붙기도 한다. 특정 기간을 정해 복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예 폰 안에 저장된 모든 카톡과 SNS 활동 내역을 복원할 수도 있다. 대화를 나눈 상대와 채팅방 목록만 살펴보는 건 3만원 선이다.

복원된 자료는 사이버불링 피해자들이 제기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나 학교폭력위원회에서 증거 자료로 활용되기도 한다. 서울 한 경찰서 사이버수사팀장은 "부모가 요청해 자녀의 카톡 대화를 복구한 것이 수사나 재판에서 적법한 증거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는 사안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사전에 수사기관과 협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윤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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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사이버폭력은 대중화가 되었나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아이가 우울해 있거나 풀이 죽어 있는 것만으로도 바로 아이 스마트폰을 복구하여 확인을 할 정도면
어쩌면 모두의 부모의 마음에 사이버 폭력이 흔한 일상이 되어버린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행히 복구가 되어 피해자가 증거를 찾을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이것으로 인해 또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을지 한편으로 걱정도 됩니다.
왕따사건이 증거, 인멸 잘잘못을 따지기만하고 피해보상 등 사건으로만 치우쳐 왕따의 원인이나 개선 또는 피해학생이나 가해학생의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진정한 교육의 의미는 상실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고대일교강지원 17-05-0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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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교육 강지원입니다. 아이들이 왕따를 당하고 메신저나 소셜네트워크에서 사진을 합성하거나 유언비어를 퍼뜨리는등의 행동은 매우 잘못된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자식 모르게 들춰 내는것은 청소년기의 아이들에겐 조금 민감한 대처가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물론 왕따를 당해 그것을 부모나 선생님께 알려 이슈화가되면 더 힘든생활을 보낼 것이라는 생각때문에 아이들자체가 담아두고 쉬쉬하는 경향이 있다보니 강제적으로 복구를 하게되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대화를 자주하여 아이가 어떤 상황인지 알아내는게 더좋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고대영교정믿니… 17-06-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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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의 학부모 입장에서 자신의 자녀가 카톡왕따를 당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에 대해 확인하고 싶어 아들이 나간 카톡방을 복귀하는 부모님의 입장이 어느정도 이해가 되나 아들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쁘고 모욕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자발적으로 부모에게 말하는 아이들도 있겠지만, 상당수의 아이들이 이를 감추려고 한다. 아이들의 민감한 마음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부모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사이버불링의 피해자가 속출하고 이에 대한 사회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므로 이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