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둘째아이는 고집이 말도 못하게 세서 애 다루기가 정말 힘이 듭니다.제가 무슨 말을 하든 듣질 않고 오히려 거꾸로 행동하는 것 같아 그걸
보고 있자니 속이 뒤집어질 만큼 화가 날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 가끔 감정적인 매를 들기도 하구요. 어떻게 된 애가 매를 들면
들수록 더 고집을 부리고 제맘대로 하려고만 하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어요. 때리는 건 교육적이지 못할 것 같아서 손을 들게 하고 청소를 하게
하는 등의 체벌을 하기도 하는데 별 소용이 없는 것 같아요. 손을 들고 벌을 서면서 엄마인 저를 노려보고 있는데 그게 반성하는 태도라고 볼 수는
없으니까요.
그 애 버릇을 지금 잡아놓지 않으면 제가 앞으로 계속 그 아이 고집에 눌려서 살게 될 것 같아 걱정입니다. 무조건 부모
말에 복종하라는 건 아니지만 뭐든지 삐딱하게 굴고, 뭘하다가도 제가 가서 보고만 있어도 하질 않고 일부러 엉터리로 해버리는 등 아예 시위조로
나오는 게 속상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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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교육PJE15-12-11 22:35
110.♡.58.239
안녕하세요~ 컴 슬러 박정은입니다~^^
어머님의 이야기를 보니 정말 아드님 때문에 속상하시고 아이의 행동 때문에 화가 많이 나실 것 같아요. 아이의 나이는 자세하게 잘 모르겠지만, 아마 사춘기가 온 것 같아요.
사춘기가 오게 되면 부모님의 말에 반항도 하게 되고, 오히려 더 삐딱하게 행동하게 되는 경우도 있죠. 이럴 땐 부모님이 힘으로 아이를 제압하려 하면 할수록 아이는 더 삐딱하게 행동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자기도 힘이 점점 생기고 더 이상 부모님에게 지고 싶지 않은 마음도 생기기 때문이죠.
이럴 땐 아이에게 무작정 혼내고 벌을 주기보다는 아이가 이해할 수 있게 이야기해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아이의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혼내고 벌을 주게 되면 아이는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더 반항하게 되고 또 그 실수를 반복하게 되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시험기간에 핸드폰이나, 텔레비전을 그만 보라고 혼을 내게 될 경우에
“ 텔레비전 그만 보라고 했지? 공부 안 하고 핸드폰 만지고 놀지 말라고 했지?”라고 그 행동에 혼을 내지 마시고, “엄마는 00가 텔레비전을 계속 보고 있으니 걱정이 되고, 시험기간만이라도 공부를 해줬으면 좋겠는데, 엄마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아서 이럴 때면 엄마도 화가 난다. ”
아이와 어떤 부분에서 자세하게 문제 있으신지 몰라서 제가 임의로 예를 들어봤어요.
이런 식으로 어머니의 마음을 아이에게 표현하시고, 또 아이가 엄마가 화를 내는 것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하면 조금씩 아이도 이해하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면서 반항하는 횟수가 줄어들 거라고 생각해요~
혹시나 또 힘드시고 궁금한 일이 있으시다면 다시 게시판에 문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