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희진로&상담연구소 ▒
 

 

 
 
작성일 : 15-11-30 17:47
전 너무 상처를 잘 받아요
 글쓴이 : 김은희연구소 (203.♡.148.190)
조회 : 4,537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입니다. 저는 다른 아이들보다 상처를 너무 잘 받는 것같애요. 제가 왜 이렇게 마음이 여린지.. 속상하고 제 자신이 바보같이 생각됩니다. 얼마 전에도 제 짝이 저에게 '공주같다'고 그랬는데, 그 말에 저는 무척 기분이 상했고 가슴에 상처가 되었습니다. 저는 그런 말을 들을때 제 자신이 나약하다는 이야기로 들리고 의존적인 사람으로 아무것도 혼자 하지 못하는 핀잔으로 들립니다. 그렇지만 저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무 얘기도 하지 못하고 단지 속으로만 가슴 아파하면서 울 것 같지만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합니다. 어느 때는 참지 못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게 되고, 눈물이 펑평 쏟아져 나올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빨리 다른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가서 혼자 울고 나옵니다. 사람들의 말뿐만 아니라 심지어 눈빛에도 상처받는 기분일 때가 있어요. 특히 제가 좋아하는 선생님이 있는데, 수업시간에 제가 질문에 잘 답변을 잘 하지 못했더니, 그 분의 눈빛이 달라지는 걸 느꼈습니다. 마치 저에게 한심스럽다고 말하고 있는 것 같아서 속이 상했습니다. 저는 왜 이렇게 바보같을까요? 왜 이렇게 다른 사람들의 눈치만 보고 있을까요? 전 사람들이 저한테 어떻게 대하나 하는 걸 평소에 너무 많이 신경쓰는 것 같애요. 사람들이 저한테 무슨 말을 하거나 어떤 태도를 보이면 '나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저건 무슨 의미일까'하는 것을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어렸을 때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고등학교에 올라오고 나서부터 이런 문제가 생겼어요. 어떻게 하면 사람들 신경쓰지 않고 떳떳이 생활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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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교육ksk 15-11-30 19:47
 203.♡.203.16  
안녕하세요? 보내주신 글을 여러번 읽어보았습니다.
보라나비 15-11-30 19:53
 203.♡.203.18  
상처를 너무 잘 받는 성격이 고민이군요. 나약해보이고 상처를 잘 받는 자신이 바보같고 떳떳하게 생활하고 싶은데 자꾸 눈치를 보게 되어 힘든 감정이 느껴지고 극복하고싶은 의지도 보입니다. 고등학교시절부터 이러한 문제가 생겼다고 하니 고등학교가 낯선 환경인가요? 아니면 사춘기 때문인지, 아니면 학생을 더욱 주눅들고 눈치보게 만드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던지 어떠한 말을 하던 신경쓰지 말고 당당하게, 눈치보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고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만명의 사람들이 있고 그 사람들이 가진 생각이 달라요.누구나 상처가 되는 말을 할 수 있습니다. 1000명이 있다면 모두가 학생을 사랑할 수는 없어요. 눈빛이 달라 졌다고 느끼는 것도 학생의 몫이에요. 설령 진짜 눈빛이 달라졌다고 해도 한심스럽게 말한다고 , 속상하다고 받아들이는것도 학생분의 몫이 아닐까요?
눈치를 보게 되면 남들에게 자신을 맞추게 되어 자신감과 자존감이 점점 사라질 수 있어요.
거울을 보고 '나는 당당하다'라고 자기암시를 하는 것도 좋아요.
그리고 피부가 태생적으로 두터운 사람도 있고 물렁한 사람이 있듯이 상처를 잘 받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요. 바보같은게 아니에요. 상처를 잘 받는 물렁한 피부를 가졌다 하더라도 , 그만큼 지금 슬프다 억울하다, 그러나 회복할수있다. 같이 감정정리를 잘 하고 빠르회복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학생은 상처를 잘 받고 그 아픔을 잘 알죠? 그러니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도 눈치보지 말고 당당하게 자신을 드러내도록 해요.
상담교육KSK 15-12-14 00:29
 218.♡.76.69  
안녕하세요? 00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보내주신 편지를 여러 번 읽어 보았어요.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고 상처를 잘 받는 성격 때문에 많이 속상하시군요.
00님도 그러고 싶지 않은데도 자꾸 사소한 말이나 눈빛에도 ‘저 사람이 나를 비난하는 건 아닐까’ ‘나에게 실망한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괴로워하고 계시네요.
그런 일들에 눈물이 펑펑 나올 정도로 상처를 받게 되니 일상생활에서도 계속 다른 사람을 신경 쓰게 되고 항상 긴장되어 있고... 얼마나 힘들고 피곤하시겠어요.
또 상대방에게 솔직하게 물어보지도 못하고 00님 혼자 고민하고 속앓이를 하고 계시니...자신이 바보같이 느껴 질정도로 답답하고 고민스러우신 것 같아요.
00님, 다른 사람의 반응에 민감한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이나 믿음이 부족해서 일 수 있어요. 혹시 00님은 타인이 나를 인정해주고 수용해줄 때만 내가 ‘괜찮은 사람이다.’ 라고 느끼진 않나요? 그렇게 되면 다른 사람의 의해 자신의 가치가 결정되게 되어 늘 불안하고 상처받을 수 있어요. 또 계속해서 인정과 수용을 원하는 것은 자신과 타인에게도 매우 피곤한 일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00님이 자신이 원하지만 결핍되어 있는, 예를 들어 사랑받고 싶다든가 인정받고 싶다든가 하는 욕구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그로 인해 타인의 눈치를 과도하게 보게 되는 건 아닌지 한 번  생각해 보시길 바래요. 또 고등학교에 올라오고 나서부터 이런 문제가 생겼다고 하셨는데 어떤 일이 계기가 되어 자신감이 없어 졌는지에 대해서도요..
상대방에 말에 상처를 받게 될 때는 솔직한 태도로 무슨 의미인지 물어 보는 것도 좋아요. 00님의 해석과상대방의 생각은 다를 수도 있거든요~
무엇보다 다른 사람들을 신경 쓰지 않고 떳떳하게 생활하기 위해서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자신을 수용하고 이해하고 존중하려는 마음이 필요해요. 00님은 타인의 평가와 상관없이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에요. 모든 사람에게 항상 좋은 인상을 주거나, 항상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없답니다. 그러니 부담감을 내려놓고 ‘이 정도면 나도 괜찮은 사람이야.’라고 스스로에게 계속 확신시켜 주세요.
또 00님을 잘 아는 친구들이나 어른들과 이 문제에 대해 나누거나 격려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언제든 어려움이 있으면 연락주세요 00님을 저도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