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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초등학생 1.1%, ‘학교폭력 피해’ 경험
충북도 내 초등학생 1.1%가 학교폭력의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학생은 0.6%, 고등학생은 0.4%로 나타내 전체학생의 0.7%가 학교폭력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도교육청은 6일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 전체 13만86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벌여 총 12만8582명이 참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총 피해응답자수는 906명으로 전체의 0.7%를 차지했으며 지난 2015년 1차 조사대비 284명이 감소했다. 또 가해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초등학생 0.7%, 중학생 0.3%, 고등학생 및 기타 0.8%로 1차의 602명에 비해 121명 감소한 481명으로 확인됐다.
도교육청은 여전히 피해 응답률이 높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 스마트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어울림, 어깨동무학교 등 학교폭력 감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2015년 제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는 충북도교육청 홈페이지(www.cbe.go.kr)를 통해 자세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어려지는 학교폭력을 막으려면
▲오승태 순경 | 대전동부경찰서 가양지구대 순찰2팀
학교를 다니는 자녀가 있는 부모들은 누구나 자신의 아이가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잘 지내고 있는지 걱정이 많을 것이다. 특히 그 아이가 질풍노도 시기라고 하는 사춘기에 있는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라면 그 걱정은 더 클 것이다.
2015년 교육부에서 실시했던 제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경찰과 교육청의 지속적 예방활동을 통해 학교폭력 피해 경험률은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다. 하지만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한 학생들 중 대부분이 초등학생으로 나타났다는 점은 문제다.(2015년 2차, 학교폭력 피해 경험률 초등학생 1.4%, 중학생 0.7%, 고등학생 0.5%) 즉, 학교폭력이 저연령화 되는 추세로 접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스마트폰, PC와 같은 정보기기를 다루기 시작하는 연령층이 낮아지는 것에서 착안할 수 있다. 요즘 스마트폰, PC를 통해 인터넷 창을 열게 된다면 각종 욕설과, 비난 글을 쉽게 접할 수가 있으며 게임이나 영상을 통하여 폭력적이고 잔인한 장면을 접할 수 있다.
이를 접하는 아이들은 정보를 구별하여 습득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스펀지처럼 이런 좋지 못한 것들을 무차별적으로 받아들여 마치 자연스러운 것인냥 받아들이게 된다. 그러다 보니 자신이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 같은 반 친구들에게 무분별하게 욕설과 비난을 내뿜고 신체적인 폭력을 자행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아이들이 자라서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면 이보다 더한 방법으로 학교폭력을 자행하게 되고 학창시절을 마치고 성인이 되면 더 심각한 범죄의 수렁에 빠질 수 있다.
이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먼저 어른들이 초등학교 내에서 벌어지는 학교폭력을 단순히 아이들의 장난 내지 싸움이라고 치부하고 넘어가서는 안 된다. 적극적으로 말리고 학교나 경찰(112 또는 학교폭력 신고전화 117)에 신고해야 한다. 또한 아이들에게 될 수 있으면 스마트 기기를 일찍 손에 쥐어주는 것은 삼가야 한다. 불가피할 경우에는 아이들의 스마트 기기 사용 패턴을 유심히 살펴봄으로써 자신의 아이가 가해자인지 피해자인지 알아내고 가해자라면 따끔하게 훈계를 줘야할 것이고 피해자라면 경찰과 학교, 혹은 교육청 wee센터에 상담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행동을 취해야 할 것이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듯이 미래 자신의 자녀가 범죄로부터 노출되지 않기를 바란다면 더 적극적으로 어려지는 학교폭력에 대응해야 할 것이다.
성인들의 문화(화장, 폭력, 음주, 흡연, 성관계 등)가 점차 어린학생들까지 퍼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하는 역할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