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회와 교육, 그리고 자살
발제자 : 안향
1. 초중고, 한 달에 1명 자살... 올해 '성적비관' 이유 늘어
최근 4년 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초·중·고등학생 438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 '성적 비관'을 이유로 자살한 비율이 대폭 늘어나 "왜곡된 입시 체제"를 향한 지적이 나왔다. 2012~2015년 8월까지 자살한 초·중·고등학생 수는 438명으로, 한 달에 1명 꼴(0.95명)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상급학교로 갈수록 그 수가 더 많았고(고등학생 63.75% 중학생 24.3%, 초등학생 2.4%), 남녀 비율은 거의 비슷했다(남 51%, 여 45%, 미파악 4%). - 생략 - 자살 원인을 살펴보면 올해(8월 30일까지)는 가정불화(26.2%), 성적비관(23.1%), 염세비관(14.8%) 순으로 바뀌었다. 특히 가정불화, 염세비관 비율은 약 7% 줄었으나 성적비관 비율은 약 12% 상승했다.
박고형준 시민모임 상임활동가는 "과도한 경쟁 체제를 고집하면서도 인간답게 생활할 최소한의 여건도 보장하지 않은 한국사회와 이에 순응하는 교육의 병폐가 학생들을 극단적 선택으로 내몰고 있고, 학생 자살의 주요 원인인 가정불화, 염세비관, 성직비관은 개인적인 원인이라기보다 비인간적인 한국 사회의 생존환경과 얽혀있는 만큼, 이는 명백하게 자살로 위장된 타살이다. 학력이란 배워서 생긴 힘이고, 더 자존감을 갖고 살도록 배울 수 있는 힘이어야 하는데, (현재 대한민국에서 학력은) 학생 대다수를 패배자로 만들고 열등감을 심어주는 숫자가 되고 있다"며 "사회, 노동, 복지 등의 기본조건이 변하지 않고, 왜곡된 입시 체제가 변하지 않는 한 한국 사회의 학생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47&aid=0002098554
2. 대학진학이 계층사다리로 연결되는 인도! 그러나 학업부담으로 자살하는 청소년 급증
인도에서 청소년 자살이 문제가 되고 있다. 중산층이 확대되면서 부모들이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자녀들에게 강요하기 때문이다. 대학 입학열이 높은 인도의 코타시(市)로 인도 학생들이 모여들면서 이 지역의 수많은 학생들이 학업 스트레스로 자살하고 있다. 부모 대부분은 자녀를 의사나 세계적 테크놀로지 기업의 경영진으로 키워보겠다는 포부 하나로 막대한 비용을 들여 최고 학군인 코타로 보낸다. 대학 졸업장이 계층 사다리의 상승 이동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코타시는 대학 진학 시험 준비를 위한 도시로 평판이 높다. 이 지역의 학생들은 빡빡한 공부 스케줄과 빈번한 시험을 견디느라 과도한 스트레스로 시름한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극단적인 선택으로까지 이어져서 지난 5년간 코타에서만 70명의 학생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2주전 자살로 생을 마감한 한 청소년의 사례를 통해서 알 수 있다. 그는 죽기 전, "자살은 모두 다 내 잘못으로 아버지의 꿈을 성취할 수 없어 죽는다"는 내용의 유언을 남겼다. 지난 삼년간 코타 지역에서 학생들을 위한 상담서비스를 진행해 온 정신과의사는 “학생들이 끊임없는 불안에 시달려 두통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부모들이 많은 돈을 자녀 교육에 쏟아 붓고 대학 진학에 대한 높은 기대로 인해 학생들이 죄책감을 느낀다"며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자신들이 성취하지 못한 꿈을 강요하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현재 인도에서 입시 준비 산업은 미화로 4억달러(약 4800억원)에 이를 정도로 빠른 속도로 급팽창한 상태다. 코타시 당국은 지역 학교에 "펀데이(fun day)를 지정해서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일조해야한다고 명령했다. 그러나 매년 대학 입시 시험을 친 150만명 가운데 오직 1만명 이하만이 대학 입학이 가능할 정도로 입시 경쟁이 치열한 인도에서 이러한 조치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반응이 많다고 WP는 전했다
<생각해보기>
1. 치열하게 경쟁하는 사회 속에서 청소년, 청년들은 성공경험보다 실패경험이 많다. 어떻게 하면 나의 자녀들과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성공경험을 많이 제공해줄 수 있을까?
2. 내가 학창시절 때 성적, 입시, 경쟁으로 인해 겪었던 스트레스를 어떻게 이겨냈는지, 그리고 지금 내가 속한 공동체 안에서 내가 겪는 경쟁은 무엇이며 그 속에서 내가 좌절을 이겨내는 방법은 무엇인가?